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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엠프와 사운드렌즈에 관한 질문이 있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엠프의 경우 4채널 보청기로 E3 제품과 비슷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맞춤형 보청기가 아닌 기성형 보청기로 실리콘으로 제작된 슬리브를 사용하여 귀에 착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패드를 이용한 휘팅이 가능한 보청기 입니다.

사운드렌즈는 S Series IQ 7 이상의 기능이 들어간 8채널 이상 초소형 보청기라고 생각하시면됩니다. 기존 S Series IQ 고막형보다 더 작은 보청기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의 외이도 모양이 작고 굴곡이 심해서 고막형보다 조금더 들어가는 형태로 많이 제작되고 있습니다.

 

엠프와 사운드렌즈의 차이를 설명하자면 

1. 맞춤형과 기성형이다.

2. 엠프의 출력이 작아서 대상 범위가 작다

3. 소음환경 등 기능 차이에 의한 가격차이가 많다.

 

두 보청기의 공통점은 외이도 모양에 따라 영향을 많이 받을 수 있습니다. 

귀걸이형 보청기가 가끔 작동이 안되다가 시간이 흐르면 다시 작동을 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왜냐하면 귀걸이형의 경우 아래의 그림과 같이 얇은 관으로 소리전달을 하는데 관에 습기가 차 물방울이 맺히는 경우 소리가 안들리게 됩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추운곳에서 따뜻한 곳으로 들어갈 경우 이런 증사이 많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해결방법

몸체쪽을 잡아서 귀안쪽을 들어가는(MOLD)곳을 손바닥에 흔들면서 털어주는 방법

Tube 분리하여서 주사기 등 바람을 넣어주어서 습기 제거

Mold, TIP을 두개 사용하여서 바꾸면서 사용함

 

** 습기를 제거한다고 Tube쪽에 드라이기 등 강한 열을 가할 경우 변형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보청기 작동이 안되는 이유

**배터리를 넣고 손으로 쥐면 소리가 없는 경우

● 가장 많이 발생하며 직접 확인 할 수 있는 것

1. 배터리를 없는 경우 또는 불량인 경우 - 배터리 갈아줌

2. REC(스피커) 귀 안으로 들어가는 구멍에 귀지가 막혀있을 경우 - 청소(청소 솔로 털어 줌) 귀가 습한 경우나 보청기 굴곡이 심한경우 잘 막힘3. MIC(마이크) 배터리 넣는 곳 위 아래의 구멍 이며 이곳이 막힌 경우 - 청소(청소 솔로 털어 줌) 손 때가 많거나, 화장품을 바른 손 등 이물질 등이 막힘 

 

 

● 직접 확인 불가능한 이유

1. 스피커 고장(소리가 작으며 갈라지며 소리 들림) - 스피커를 교체이물질 등이 안에 축적되거나, 습기에 노출되어 스피커 진동판이 녹슨 경우 

2. 마이크 고장(소리가 먹먹하며 답답하게 소리가 들림) - 마이크 교체 이물질등이 안에 축적되어 발생함, 거의 고장 위험이 없음

3. 배터리 전원 공급이 안됨 - 전원단자 조절이나 전원선 교체 배터리를 연결하는 단자가 넓어지거나 안쪽의 선이 떨어짐

4. AMP(엠프의 이상) 가끔 작동이 안되는 이유는 엠프 이상으로 생각하면 됨

 

▷ 많은 이유가 더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보청기를 사용하시고 잠자리전에 꼭 스피커, 마이크 청소를 통해서 이물질 제거가  보청기의 고장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장마철, 여름철에 공기중에 습기에 노출을 줄이기 위해서 제습기 사용도  중요합니다.

우리의 몸은 크게 시각, 청각, 미각, 후각, 촉각 등 크게 오감을 가지고 있습니다.그중에서 시각이 80%를 차지하며, 청각은 15%정도의 비중을 차지합니다.

 

● 시각 자극 반응

빛 → 각막 → 동공 → 수정체 → 유리체 →망막(시세포) → 시신경 → 대뇌

 

● 청각 자극 반응

소리→ 귓바퀴→귓구멍→고막→청소골→달팽이관(청세포)→청신경→대뇌

 

  위에서 보는 것과 같이 전달경로는 거의 비슷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왜 보청기를 하면 안경을 한 것 처럼 편안하게 적응이 안되는 이유는 무엇때문인가? 

  요즘 성대모사를 많이 하는데, 거의 비슷한 경우도 있습니다. 누가 하는지 보지 않고 성대모사를 들을 경우 진짜 목소리를 구별하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눈으로 보게되면 바로 구별이 가능하다. 

  시각 반응은 우리가 하나의 사진을 뇌에 저장되어서 그 그림과 같은 것을 보게 되면 바로 구별이 가능해지지만, 청각의 경우 여러가지 복합음이 들리기 때문에 뇌에서 처리하는 과정에서 구별이 어려움을 느끼게 됩니다.

  특히 우리의 말은 복합음의 조화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마다 음색,음량, 음질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뇌에서 구별하는 것이 더욱 어렵습니다. 간혹 친한 사람의 목소리는 잘 듣는 이유도 이런 이유라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아래의 그림에서 눈으로 보는 경우 어떠한 악기가 몇개 있는지 바로 알수 있지만, 사진없이 소리로만 들을 경우 어떠한 악기가 있는지 구별하기가 어렵습니다. 이처럼 귀로 듣고 판단하는 것은 쉬운일이 아닙니다. 

 

보청기 선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청력평가 결과입니다. 청력평가 결과 단지 소리가 작아서 못 듣는 경우<전음성 난청>소리는 들리는데 정확하게 들리지 않는 경우<감각신경성 난청>를 들 수 있습니다. 

전음성 난청의 경우 소리만 크게 해주면 들을 수 있기 때문에 보청기의 선택에서 폭이 넓을 수 있습니다. 다만 청력 보호를 위해서 큰소리를 잡아주는 보청기 선택이 필요합니다. 

감각신경성 난청의 경우 정상인보다 큰소리에 민감하게 받아 들이며 소리가 크게 들리면 더욱 소리분별에 어려움을 느끼며, 시끄럽고 왕왕거린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경우 다채널 기능과 소음억제 기능이 있는 보청기를 선택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청력평가 결과 만큼 중요한 것이 사용자의 사용환경, 취미생활, 나이 등 개인적인 성향에 맞춰서 보청기를 선택해야 합니다. 같은 청력의 50대 간부와 집에 주로 계시는 할아버지는 같은 보청기를 할 수 있지만, 가격차이가 많은 보청기를 선택하여도 두 사람의 만족도는 큰 차이를 못 느낄 수 있습니다. 

 **보청기의 기능의 차이에 의해서 가격의 차이를 보이는데, 조용한 환경에서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감각신경성으로 어음분별력이 양쪽 60% 이하의 경우 비싼것을 좋은쪽에 착용하는 것보다 채널이 있는 저렴한 보청기를 양쪽에 착용하는 것이 소리의 분별력 향상, 방향성, 소음환경에서 분별 등 더 많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보청기가 작동이 안된다고 가지고 오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중 보청기 건전지(배터리)의 문제가 종종 있습니다. 

배터리의 불량(없는 것), 배터리를 잘못 착용하는 경우 등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배터리는 대량적으로 생산을 하기 때문에 간혹 불량품이 있습니다.

배터리는 스티커를 빼는 순간 방전이 시작됩니다. 사용을 안하더라도 방전이 있습니다. 

배터리는 앞뒤 구분이 되어 있어서 올바르게 착용을 해야 합니다. 

배터리는 오래두면 방전이 이루어 집니다. 대체적으로 2년 정도.....

 

◎ 여기서 배터리는 보통 크기에 따라서 양이 다릅니다.

● 10A 노란색으로 작동시간은 50시간 정도           평균 3~5일정도

● 312A 밤색으로  작동시간은 70시간 정도           평균 6~7일정도

● 13A 주황색으로 작동시간은 100시간 정도         평균 10~12일정도

● 675 파란색으로 작동시간은 150시간 정도         평균  15일정도 사용

각각의 회사 보청기 종류마다 사용시간은 다를  수 있습니다.

 

★★ 배터리는 스티커를 때는 순간 방전이 되기 시작합니다.      

       간혹 착용하지 않는다고해서 배터리가 그대로 있는것은 아닙니다. 

 

◎ 보청기 배터리 착용 전후 비교

화살표 되어 있는 것 처럼 배터리 넓고 평평한 곳이 모두 보이면 올바른 방법입니다.  

보청기는 일반 전자제품과 달리 사람의 귀에 착용하는 제품입니다. 

사람의 몸에는 땀샘 등 노폐물을 방출을 하는데 이 노폐물로 인해서 보청기의 부식이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보청기의 수명은 보통 5년~7년 정도 사용을 하는데, 사용하시는 분에 따라서 오차가 있습니다. 

국가에서 장애인 보조금도 5년에 한번 지급하는 이유도 위와 같은 맥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청기를 잘 관리하는 것은 이물질 청소와 습기 제거가 가장 중요합니다. 

보청기는 일상생활에서 불편을 느낄 때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일상생활에서 불편을 느낀다는 것은 소리 자극을 못받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소리자극이 지속적으로 없을 경우 신경에 자극이 없어서 퇴화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신경이 떨어진 상황에서 보청기를 착용할 경우 말소리는 정확하지 않으며 소리만

크게 들리는 현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생활에 불편함이 있을 경우 전문가와 상담이 우선시 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보청기 밴드와 채널의 차이

우선 보청기는 볼륨만 있는 보청기와 밴드와 채널이 있는 보청기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볼륨만 있는 보청기의 경우는 일반적인 라디오라고 생각을 하면되고, 밴드와 채널이 있는 보청기는 그래픽이퀄라이저가 있는 보청기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 그래픽이퀄라이저 = 가청 주파수 대역을 몇 개로 나누어 소리의 상태를 그래프로 보면서 조절하는 장치.

보통 보청기를 선택할 때 중요시 생각하는 밴드와 채널을 아래와 같이설명 드릴 수 있습니다. 

 

● 밴드

밴드(band)는 보청기의 증폭할 수 있는 주파수 영역을 밴드의 수로 나누어 저음과 중음 고음 등을 따로 증폭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밴드의 조정은 작은소리(파란색)와 큰소리(보라색)가 같이 조절됩니다. 즉 소리의 증폭량만 조절합니다.  

 

● 채널

밴드처럼 주파수 영역을 나누어 증폭하는 것은 같으나 채널의 조절은 소리의 증폭량을 조절하는 것은 아닙니다.작은소리와 큰소리의 증폭을 조절하여 작은소리는 적절하고 편안하소리로 증폭을 하고, 큰소리의 경우 작은소리 증폭량보다 작게하여 큰소리를 듣더라도 불쾌하지 않게 증폭을 하여 보다 편안하게 들을 수 있도록 조절할 수 있습니다. 

종합하여서 설명하면 밴드는 몇개의 주파수 대역으로 구분하여 이득만을 조절하는데 비하여, 채널(channel)에서는 압축비, 압축지점(knee point), 압축시작과 해제시간(Attack & Releasse time)을 조절할 수 있는데 Multi-Channel(한개 이상의 채널)은 이러한 것들을 몇 개의 구간별로 나누어서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텔레비젼의 경우도 990만원짜리도 있고, 70만원 짜리도 있고 가격대가 다양합니다.

보청기도 가전제품과 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보청기는 크게 고막형, 귓속형, 귀걸이형, 오픈형 보청기로 나눌 수 있습니다.

● 고막형 보청기    = 90만원대 ~ 500만원

● 귓속형 보청기    = 90만원대 ~ 500만원

● 귀걸이형 보청기 = 50만원대 ~ 520만원

● 오픈형 보청기     = 120만원대 ~ 400만원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는 보청기의 경우 같은 성능대비 가격이 비슷한 양상을 볼 수 있습니다.

보청기는 가격대도 중요하지만 착용자의 청력과 현재 생활 환경, 취미 등 여러가지를 고려하여서 선택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 합니다. 

더 궁금한 점 있으시면 "열린마당 > 문의하기"에 글을 남겨주세요.

좋은 하루 되세요.